식이요법

당뇨 식단은 혼자의 힘으로만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의지를 가지고 함께 도와가며 식사요법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식단을 정하실 때, 아래 당뇨 식사요법의 기본원칙^[1]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보세요.

 –       하루 필요 열량만큼 식사량을 조절하고 표준 체중을 유지합니다.

–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균형적인 식사를 합니다.

–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식사시간을 적어도 20분 이상 가집니다.

–       단순당(설탕, 꿀 등)과 고지방 식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습니다.

–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 위주로 된 식단의 비중을 높여 구성합니다.

–       소금과 조미료 사용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릅니다.

당뇨 환자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음식의 총 열량은 각자의 표준체중과 활동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본인이 섭취해야 할 열량이 궁금하다면, 하루 총 열량 계산법(표준체중 X 30 = 하루 총 열량)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       표준체중계산법: 남자=키(m)X키(m)X22, 여자=키(m)X키(m)X21

예를 들어 키가 165cm인 남성의 표준 체중은 1.65X1.65X22=59.9kg 입니다. 따라서 키가 165cm이고 표준체중이 60kg인 남자가 보통의 활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총 열량은 60X30=1,800kcal가 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연령, 식습관, 활동량 등에 따라 하루 총 열량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총 칼로리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은 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어육류군의 6가지 식품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채소군에는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를 낮춰주는 식이섬유소가 많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100일간의 당뇨 식단은 하루 총 열량 1,800kcal를 기준^[4]으로 개발한 건강 식단입니다. 총 90가지의 식사와 30가지의 간식 메뉴로 이루어져있으며, 식사는 500kcal 내외, 간식은 300kcal 내외입니다. 100일동안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꾸준히 운동하고 혈당을 측정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몸 상태를 느껴보세요.

-       식단 활용법: 아침, 점심, 저녁, 간식을 각각 1가지씩 선택해 하루 식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택한 4가지의 메뉴가 모여 하루 약 1,800kcal의 식단이 완성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총 열량에 따라 양을 조금씩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식단개발: 세브란스병원영양팀

김형미세브란스병원영양팀장

–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 전공, 동 대학원 식품영양학 석사

–       연세대학교 임상영양대학원 겸임교수

–       대한영양사협회 상임이사

–       서울시 영양사협회 회장

–       한국 임상영양학회 이사

–       (전)한국 경, 정맥 영양학회 이사

–       소비자시민모임 영양정보위원

–       수상: 대한영양사회 학술대상(2000), 서울시장 표창(2005, 2010), 식품안전 대통령 표창(2008)

–       저서: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 ‘제대로 먹어야 암을 이긴다’, ‘암 식단 가이드’, ‘위암 수술 후 식사가이드’, ‘칼로리를 디자인하라’ 등

본 식단은 관련 전문가의 해석 및 견해에 따른 것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함을 알려드립니다.